메가존클라우드, 콴델라와 'GPU·광자 QPU' 하이브리드 환경 구축

김평화 기자
2026.09.03 09:32
2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기술 사업화 및 국내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오른쪽)와 콴델라 김유석 한국지사장이 서명을 마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GPU·QPU(양자처리장치)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일 서울 역삼동 연락사무소에서 콴델라와 국내 광자 양자컴퓨팅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콴델라는 2017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설립된 기업이다. 광자 기반 QPU와 양자컴퓨팅 개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광자 양자컴퓨팅은 빛의 입자인 광자를 정보 처리 단위로 활용한다. 기존 광통신 기술과 접목하기 쉽고, 초전도 방식과 비교해 장비 전체를 극저온으로 냉각해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GPU와 광자 기반 QPU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공동 기술검증에 나선다.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대규모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실제 QPU를 활용해 양자컴퓨팅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별 활용 모델과 사례도 공동 발굴한다. 정부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온프레미스 광자 양자컴퓨터 구축도 추진한다. 세미나와 기술 워크숍, 실습 교육, 개발자 프로그램, 해커톤 등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전문 인력 확대에도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 발굴과 사업 개발, 클라우드·GPU 인프라 구성, 기존 AI·데이터 환경과 양자컴퓨팅 자원의 연계를 담당한다. 콴델라는 광자 기반 QPU와 알고리즘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교육과 공동 검증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7월 중성원자 방식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광자 방식의 콴델라까지 협력 대상을 넓혔다. 자체 양자컴퓨팅 브랜드 'WAVE'를 통해 양자 자원 이용부터 교육과 기술검증, 산업별 활용 사례 발굴과 사업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는 "국내에서는 실제 QPU에 접근해 검증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고객이 기존 GPU·클라우드·AI 환경과 연계해 양자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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