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모리 인도 총리와 회담…"장기 협력 체계 구축"

이찬종 기자
2026.09.07 09:29
(좌)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우)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가 인도 뉴델리에서 회담을 진행했다./사진제공=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원활한 인도 사업을 위해 총리실을 찾아갔다. 게임·기술·엔터테인먼트 등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와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이 지난 4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인도의 게임·신기술 분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에서 제작되는 게임·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방안이 논해졌다.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크시트 바라트(Viksit Bharat·선진 인도)' 비전과 맞닿아있다. 인도는 '인도에서 만들고, 인도를 위해 만들며, 세계를 위해 만든다(Create in India, Create for India, Create for the World)'는 성장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약 2억 5000만달러(3363억원)를 투자했고, 향후 3~4년간 약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5억달러(약 6723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또 인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NAVER)·미래에셋과 함께 6억 7000만달러(약 9009억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를 조성했다.

장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투자는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집중해 인도의 창작자·개발자·창업가와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도 인재 육성을 위해 게임 제작 및 디지털 창작 역량을 기르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또 인기 시리즈 '리얼 크리켓(Real Cricket)'을 제작한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을 인수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