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42만건이 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는 양주일 대표이사 명의의 공지를 통해 계정 ID 기준 42만2584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위버스컴퍼니는 3일 KISA로부터 서비스 보안 취약점에 대한 외부 제보가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고 자체 점검과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점검 결과 일부 이용자의 내부식별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내부식별정보는 이용자 가입 시 사용자 식별을 위해 생성되는 내부 번호값이다. 이와 함께 결제 수단과 결제대행업체(PG)명, 통화 형태, 구매·취소 금액, 구매·환불 일시 등 구매 관련 정보도 노출됐다. 회사 측은 구매 관련 정보는 개인정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유출된 내부식별정보가 이름이나 연락처처럼 개인을 직접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며, 해당 정보만으로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회사는 결제 정보 처리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접근제어를 강화하고 외부 전달 정보에서 내부식별정보를 제거했다. 4일에는 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으며 유출 대상 이용자에게 개별 안내했다.
양 대표는 "팬 여러분께 큰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고객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가 해소되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