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가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내놨다.
SK AX는 바이브코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바이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브코딩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개발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전문 개발 조직뿐 아니라 인사, 기획,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직군의 구성원이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 AX 관계자는 "AI 에이전트는 AI 에이전트끼리의 협업과 사내 데이터 활용에 강점이 있어 AI 전환이 일부 조직에만 한정되면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며 "전사적 차원의 AX 혁신을 원한다면 모든 구성원의 AI 에이전트 활용 능력을 균질하게 향상시킬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부트캠프 바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전형 교육이다. 교육생은 4주 동안 AI 부트캠프 플랫폼에서 강의와 실습을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 과정을 배우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직접 만든다.
실습부터 과제 제출, 평가까지 모든 과정은 AI 기반으로 운영된다. 교육과 평가를 수행할 별도 자원이 부족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교육생에게는 전담 멘토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가 배정된다. 교육생은 AI 멘토가 제시하는 가이드에 따라 채팅창에 요구사항을 입력하고, 미리보기를 통해 구현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AI 멘토는 교육생의 진도 상황과 이해도, 실수 패턴 등을 기억해 용어 설명이나 코칭 수준을 조절한다.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춘 수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육 과정은 실제 업무와도 연결된다. 교육생은 자신의 업무를 분석해 AI 에이전트로 해결할 과제를 직접 선정하고 개발한다. 과제 선정은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드는 비효율 업무를 찾고, AI 적용 효과가 큰 과제를 선별해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SK AX 구성원들도 AI 부트캠프 바이브 과정을 수료한 뒤 업무 현장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직접 만든 AI 에이전트를 기업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하려는 경우에는 SK AX가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컨텍스트 오퍼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은 자신이 만든 AI 에이전트를 사내 이메일이나 데이터 공유·저장소 등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넓히고 동료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부트캠프 바이브 출시로 SK AX의 'AI Talent Lab' 교육과정도 강화됐다. AI Talent Lab은 AI 문해력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AI 리터러시', 개발자 대상 심화과정인 'AI 부트캠프',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부트캠프 바이브'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기업 고객은 임직원 역량 개발 목적에 맞춰 각 과정을 활용할 수 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자신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AI 증강"이라며 "기업 조직 곳곳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이 기업 문화로 자리 잡는 AX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