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저궤도 우주 발사 서비스'가 산업통상부 절충교역 추천 품목에 선정됐다. 우주 발사 서비스가 이 품목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자사 우주 발사 서비스가 2026년 1차 산업 협력 분야 절충교역 추천 품목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정부가 해외에서 무기나 군사 장비 등을 도입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 국산 품목 구매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받는 교역 방식이다.
그동안 우주 분야에서는 발사체 품목, 위성 탑재 장비 등 제품 중심의 품목이 포함됐지만,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주수송 '서비스'도 국가 간 산업 협력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한국에 무기·장비를 공급하는 국외 기업은 절충교역 이행의 일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한빛-나노'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의 적용을 받지 않는 발사체로 개발돼, 수출 통제에 따른 제약이 적고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선정은 국내 민간기업의 우주 발사 서비스가 절충교역을 통한 국가 간 산업 협력의 새로운 영역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해외 방산·항공우주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