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SKT "울산 AIDC,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협의…2029년 단계적 오픈"

김소연 기자
입력 2026.11.04 17:34 수정 2026.11.04 17:34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사진=뉴시스

SK텔레콤이 울산 AI 데이터센터(DC)의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허가를 획득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종석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4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DC 설립 진행 상황과 관련해 "지난 7월 설립 이후 부지를 확보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 개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울산에서는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초기 가동 물량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인허가 및 구축 절차를 거쳐 29년 하반기부터 데이터 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다만 고객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계약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유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SK하이퍼와 SK호라이즌의 역할 배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업 추진 단계가 다른 만큼 각 사업의 특성에 적합한 추진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SK호라이즌이 수도권 중심의 데이터센터 사업과 울산 100㎿(메가와트)급 구축,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 등을 담당하고 SK하이퍼는 GW급 AIDC 개발을 맡는다"고 했다.

SK 측은 사업별 특성에 맞는 추진 체계를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재무 부담을 관리하면서 AIDC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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