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놓친 소프트웨어, 백신이 찾았다…KISA, 올해 555만건 조치

김소연 기자
입력 2026.11.06 08:39 수정 2026.11.06 08:39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백신사 4곳과 협력해 운영한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컴퓨터의 취약 소프트웨어 555만 건에 대한 조치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사는 에브리존 '터보클리너', 에스지에이솔루션즈 '바이러스체이서', 엑소스피어랩스 '엑소스피어', 잉카인터넷 '엔프로텍트 온라인 시큐리티'다.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는 이용자 컴퓨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취약한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거나 보안 패치가 적용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안내·지원하는 대국민 정보보호 서비스다. 이용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에 사용하던 백신 프로그램에서 취약점 알림을 받고, '취약점 해결하기'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취약점을 조치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용자가 보안 패치를 놓쳐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일을 막기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8개월간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 뒤 지난 4일 운영을 마무리했다.

올해 서비스는 총 8030만 건의 이용자 컴퓨터를 대상으로 취약 소프트웨어 1231만건을 탐지·안내했으며, 이 중 555만건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해킹 위험도가 높은 주요 소프트웨어 4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취약점 조치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해 운영 성과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2027년에는 점검 대상 소프트웨어를 확대해 서비스를 재개하고 2028년부터는 참여 백신사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용규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국민도 일상에서 손쉽게 보안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올해 운영을 통해 확인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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