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배곧 연구단지에 3925억 신규 투자…바이오의약품 정조준

박정렬 기자
2026.06.12 13:12

종근당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연구단지 조성에 나선다.

종근당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배곧 바이오복합연구단지에 바이오의약품 연구센터와 이에 대한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총 392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1조 635억원)의 39%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로, 준공 완료 예상 시점인 2028년 8월 31일까지 약 2년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투자 대상 부지는 배곧동 302번지 일원에 위치한 '배곧 연구용지 3-1' 구역이다. 면적만 7만 9790.8㎡에 달한다. 종근당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시흥시와 총투자 규모 2조 2000억원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달 20일 약 949억원을 들여 해당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배곧 바이오단지를 미래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해 신약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합성의약품 중심 사업모델을 바이오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때"라며 "종근당이 미래 성장에 대비하는 모습"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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