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가 개관 한 달여 만에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와 유한양행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뿐 아니라 도슨트 투어와 마음진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 정식 개관한 윌로우하우스 내 '유한아카이브'에는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약 200명이 방문했다. 하루 최대 방문객은 443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입점 카페 등을 포함한 윌로우하우스 전체 방문객이 1000명에 육박했다.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윌로우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의 대표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다. 네이버 방문자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고 있다.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1962년부터 35년간 사용한 옛 사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한 곳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회사의 역사를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공간을 조성했다.
공간 내 유한아카이브에서는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유한양행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전문 도슨트가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일정을 비롯해 차를 마시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는 마음진단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유한양행은 윌로우하우스를 통해 우수한 제품 생산을 통한 국민 건강 향상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등 유 박사의 기업가 정신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 박사는 1926년 회사를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이다.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는 신념을 경영에 실천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사에 독특한 경영 철학을 남겼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윌로우하우스가 유일한 박사의 선한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느끼면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과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