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3차 사후조정도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 위원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금일 사후조정에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나왔으나 (노사) 양측의 간극이 컸다"며 협상 결렬 사실을 알렸다.
그는 "조정위원들이 4차 사후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회의 자체가 잡히지 않은 만큼 단체행동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3차 사후조정에도 협상안 부재 시 구체적인 단체행동 일시와 지침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박 위원장은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 입장에서도 아쉽다"며 "사측에서 추가 안과 대화의 실질적 의지를 보인다면 언제든,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단체협약은 물론 임금·복리후생 관련 추가 안건을 포함해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모두 제시했다"며 "임금과 관련해서는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회사가 제시한 6.2% 인상으로도 임금 경쟁력 유지에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직원 1명당 평균 500만원 이상의 금전적 혜택(유상증자 우리사주 이자 지원)이 주어지는 추가 안건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노조는 15% 수준의 기존 임금 인상 요구안을 고수했으며, 추가로 제시한 안건들에 대해서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차 사후조정에서도 노사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향후에도 노조와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