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2014년 마지막날 '하락'..S&P, 2014년 11.4%↑

뉴욕=채원배 기자
2015.01.01 06:17

2014년 다우 7.5%·나스닥 13.4% 각각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014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지표 혼조와 유가 약세 등으로 인해 1%내외 하락했다.

그러나 2014년 S&P500지수가 11.4% 상승하는 등 3대 지수는 올 한해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60.00포인트, 0.89% 내린 1만7823.0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21.45포인트, 1.03% 하락한 2058.9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41.39포인트, 0.87% 내린 4736.05로 장을 마쳤다.

폐장일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경제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를 나타낸 게 이날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연간 기준으로는 2014년 모두 상승했다. 2014년 S&P500지수는 11.4% 올랐고, 다우도 7.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2014년 13.4% 올랐다.

◇ 뉴욕증시, 2014년 사상최고 행진

다우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와 글로벌 경제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의 개선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S&P500지수는 지난 29일 2090.57로, 사상 최고 종가를 세웠다. 이는 올해 들어 53번째 신기록이다. S&P500은 또 지난 29일 장중 2093.55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 종가는 지난 26일의 1만8053.71이다. 이는 올해 들어 38번째 신기록이다. 다우는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의 장중 사상최고치는 지난 26일의 1만8103.45이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29일 4806.91로 마감, 2000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14년 13.4% 상승해 3대 지수중 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잠정주택판매 증가

2014년 마지막 거래일에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을 보인 반면 잠정주택판매는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1만7000건 늘어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29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건에서 28만1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도 29만750건으로 전주대비 250건 증가했다.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 16주 중 15주 동안 30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급증하고 해고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이날 이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1월의 60.8보다 2.5포인트 낮고, 시장 전망치인 60.1을 밑도는 것이다. 또한 7월 이후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반면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8% 증가한 104.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것이며, 지난 11월의 104.1을 약간 상회하는 것이다. 1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남부, 서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서부는 감소했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지만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통상 1~2개월 안에 거래를 마무리 짓는다.

◇ 에너지주 약세..네프로제넥스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유가 하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는 2014년 연간 9.2% 하락하며 S&P500업종 중 가장 부진했다.

엑슨모빌 주가는 이날 0.61% 떨어졌고, 셰브론은 0.82% 하락했다.

애플도 아이패드 판매 부진 소식에 주가가 1.90% 떨어졌다.

반면 제약사인 네프로제넥스는 전날보다 187.1% 급등했다. 앞서 이 업체는 당뇨병성 심장질환이 임상실험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2014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2014년 마지막 날을 맞아 영국 증시는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문을 열지 않았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4% 상승한 342.28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22% 하락한 3146.43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29% 상승한 6566.90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38% 오른 1368.0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64% 오른 4272.75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5센트. 1.6% 내린 배럴당 53.27달러에 체결됐다. WTI 선물가격은 2014년 46%나 하락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6.30달러, 1.4% 하락한 온스당 1184.10달러에 체결됐다. 금 선물가격은 2014년 1.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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