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무역전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테크 기업인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8일(현지시간)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크 맥하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미중 무역 협상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고 보도했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 관세 추가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는 관세를 2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실제 관세부과 여부도 10일 자정 전후(0시1분) (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1분)에 결정될 전망이다.
불안감 속에서 주식과 원자재, 신흥국 통화를 비롯한 위험자산 가치는 하락세이며,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 가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 맥하니는 중국 시장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테크 기업인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중국 노출도가 높은 경기민감주에 비해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오는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페이스북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역시 끊임없이 곧 선보일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3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미국 증시에서 서비스업 관련주에 투자하는것이 무역 협상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된 금융 시장에서 좋은 전략이라고 주장했다고 CNBC는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이 제조업 대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 변수에 노출이 적은 기업에 투자하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의존도가 큰 반도체주들은 어제 급락하면서 무역 협상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