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원 치료를 받는 원로배우 최불암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
최 장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불암과 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건강이 불편하셔서 입원 중이신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문안인사를 드렸다"며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늘 옆에 계시는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께서도 함께 자리해 주셨다"면서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머지않아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도 하셨다. 저는 주저 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며 "선생님 모친께서 운영하셨던 주점 '은성' 이야기를 꺼내니 환하게 웃으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은성'에 대해 과거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불렸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그리고 최근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오랜 세월 우리 곁을 함께해 주고 계신다"며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모습과 그윽한 음성은 늘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다. 평생을 바쳐 국민에게 큰 울림을 주셨던 선생님의 쾌유를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불암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를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았다고 소개했다. 1980년 개봉한 '최후의 증인'은 검열로 훼손됐다가 복원된 작품으로, 최불암은 이 영화로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40년생인 최불암은 오는 15일 생일을 맞는다. 최 장관은 "큰 함성으로 두 손 모아 선생님의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14년간 진행해 온 KBS 1TV 교양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으나, 재활 치료에 집중하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