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장난하듯 70대 노인에게 안전 고깔(라바콘)을 수차례 던져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4일 새벽 2시38분경(현지시간)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경찰이 8일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가해자인 10대 7명은 당시 거리를 걷던 제임스 램버트(73)의 뒤쪽으로 다가와 길에 놓인 안전 고깔을 던지기 시작했다.
고깔에 맞은 램버트는 쓰러졌지만 아이들은 다시 고깔을 집어 램버트를 폭행했다. 도망가도 쫓아가 고깔을 던지며 공격했다.
아이들은 이런 상황이 재밌다는 듯 웃고 있어 충격을 준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은 13~17세 남자 4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됐다.
램버트는 이 사건으로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2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을 향해 자진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이들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폭행 사건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