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동국대학교 교수가 강의에서 전면 배제됐다. 이 교수는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동국대학교는 일본학과 소속 A 교수는 오는 6일부터 맡고 있던 모든 수업에서 제외되며, 기존 담당하던 3개 강좌에는 대체 강사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A교수를 둘러싼 성희롱과 성추행 의혹이 공론화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일본학과 학생회와 재학생들은 지난달 23일 대자보를 통해 A교수가 교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대자보에는 A교수가 학생들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반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교수는 지난 1월 일본 오카야마시의 한 숙박시설에서 20대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다만 일본 검찰은 지난 2월 해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동국대 인권센터는 지난달 26일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