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자는 자세가 치매 예방을 비롯해 기억력 감퇴를 막는 데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건강보조식품기업을 운영하는 뇌 건강 전문가 레프 폼첸코프는 "옆으로 자는 것이 뇌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라고 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방향은 상관 없다.
수면 자세와 뇌 건강 사이 연관이 있는 건 뇌에 축적된 노폐물이 자는 동안 가장 활발하게 배출되기 때문이다. 독성 단백질이 뇌 조직에 쌓이면 알츠하이머 등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옆으로 자면 뇌척수액이 잘 움직여 독성 단백질을 배출하기 쉽다.
폼첸코프는 "옆으로 자면 뇌척수액이 효과적으로 순환하면서 인지 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단백질이 좀더 쉽게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잘 경우 뇌의 특정 영역이 압박될 수 있어 순환이 어렵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폼첸코프는 "수년에서 수십년간 노폐물을 축적하는 건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과 같다"며 "쓰레기가 쌓이면 결국 문제가 된다"고 했다.
옆으로 자는 자세가 어색할 경우 무릎 사이 베개 하나를 끼우면 도움이 된다. 등 뒤에도 베개를 놓는다면 등 대고 똑바로 자는 자세를 막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등을 대고 누워 자는 건 수면 무호흡증에 최악의 자세가 될 수 있다. 기도를 막을 우려가 있어서다. 또한 엎드려 자는 자세는 호흡을 방해하고 척추를 휘게 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