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PEC서 시진핑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제 그럴 이유 없어"

채태병 기자
2025.10.11 07: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서 매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들은 점점 더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서한을 보내 희토류와 관련된 모든 생산 요소와 심지어 중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품목들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며 "사실상 이런 조치는 전 세계 시장을 막아버리고 중국을 포함해 거의 모든 나라에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전 세계를 포로로 잡는 것이 허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그러나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러한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석과 기타 원소들을 비밀리에 축적하며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해 온 것은 매우 불길하고 적대적인 행위"라며 "현재 우리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나는 2주 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해외 관련 희토류 물자'와 '희토류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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