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아버지가 아파트 7층 창문 밖에 어린 아들을 밧줄로 묶어 매달아 놓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다.
영국 매체 이스트투웨스트(East2West)는 28일(현지시간) 아파트 창문 밖에 어린 아들을 밧줄로 묶어 매달아 놓는 영상이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다고 밝혔다.
관련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중년 남성이 4~6세 정도로 보이는 아이를 밧줄로 묶어 아파트 7층 창문 밖에 매달았다. 아이는 울먹이며 "아빠, 안아줘"라고 애원했다.
잠시 후 남성은 울부짖는 아이를 다시 끌어 올렸다. 그는 옆에서 동영상 촬영 중인 친구에게 웃으며 "찍어, 찍어"라고 소리쳤다. 매체는 "논란의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은 분노해 관련 당국의 수사를 촉구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러시아 보로네슈에서 발생했다.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로네슈 수사 당국은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소년을 밧줄에 매달고 아파트 창문 밖에 내렸다가 올리는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곧 아이 부모를 조사할 계획이다"라며 "아동학대 문제의 소지도 있어 보여 아동보호 당국도 개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