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태어난 송아지, 집안에 들여놨더니…"사랑스럽다" SNS 화제

김소영 기자
2026.02.01 15:09
한파 속 집 안으로 들인 송아지가 소파에서 낮잠 자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사진=WKYT 갈무리

한파 속 집 안으로 들인 송아지가 아이들과 함께 소파에서 오붓하게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켄터키주 지역 매체 WKYT 보도에 따르면 마운트 스털링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태너 소렐은 눈보라가 몰아치던 지난달 24일 출산이 임박한 어미 소 상태를 살피러 나갔다가 송아지가 이미 태어난 것을 발견했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어미 소가 혀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만들고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러나 혹한 속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친 탓인지 어미 소는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

태너는 송아지가 극한의 추위를 견뎌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 결국 송아지를 집 안으로 들였다. 아내 메이시는 얼음이 엉겨 붙은 송아지 털을 드라이기로 말리고 수건으로 닦아줬고, 태너는 우유를 먹이며 정성껏 보살폈다.

태너 소렐이 갓 태어난 송아지를 집으로 들여 우유를 먹이고 있다. /사진=WKYT 갈무리

태너 자녀들도 송아지를 반겼다. 3살 난 아들 그레고리는 영화 '카' 속 캐릭터 이름을 따 송아지에게 '샐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두 살배기 딸 찰리는 샐리에게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불러주고 뽀뽀를 하기도 했다.

태너가 다른 송아지들을 돌보고 온 사이 아이들은 샐리와 함께 소파 위에서 웅크리고 잠이 들었다. 메이시는 이 모습을 찍어 SNS(소셜미디어)에 올렸고, 미 전역으로 확산하며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등 반응이 쏟아졌다.

날이 풀리면서 샐리는 어미 소 곁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소렐 부부는 송아지를 집으로 들인 이유에 대해 "우리에게 동물은 가족이다. 사람과 다름없다. 언제든 집으로 데려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