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설득에 이란과 대화 재개..."시간 낭비시 중단"

조한송 기자
2026.02.05 06:22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이 보이는 지도 앞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미니어처의 모습/사진=로이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사이의 핵 협상 논의가 극적으로 재개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3일 오후 중동 국가 지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이란과의 협상 결렬을 막아달라고 긴급 요청함에 따라 오는 6일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다시 추진된다.

미국은 처음에 이란의 회담 장소 변경 요구를 거절하며 "협상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군사적 조치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전쟁을 우려한 사우디, 카타르 등 9개 중동 국가가 설득한 끝에 미국이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의 진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측에 "이란을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며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압박을 가했다. 이에 미국은 "대화가 시간 낭비라고 판단되면 바로 중단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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