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美기업 차별적 공격"…미 의회, 쿠팡청문회 연다

양성희 기자
2026.02.06 09:41

로저스 대표에 소환 통보…쿠팡 "전적으로 협조"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사진=뉴스1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부당한 대우가 있었는지 따져보겠다며 청문회 개최를 예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 하원 법사위는 5일(현지시간)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에게 청문회에 출석, 증언하라는 요구를 담아 소환장을 보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소통한 기록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공화당 소속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 규제개혁·반독점 소위원장은 로저스 대표에게 소환장을 보내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 몇 달 동안 미국 기술기업들에 대한 차별적 공격을 강화해왔다"며 "미국 시민에게 기소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예로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막대한 벌금을 요구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며 "쿠팡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동안에도 징벌적 요구가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입법 지연을 문제 삼아 상호 관세를 25%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쿠팡은 법사위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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