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또 임신? 아내 몸 생각해"…오타니 둘째 소식에 때아닌 '연년생 논쟁'

채태병 기자
2026.06.23 08:57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지난해 7월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사진 촬영 중인 모습.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32)가 둘째 출산 소식을 전하자 일본에서 때아닌 '연년생 출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둘째 출산 소식을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4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는데 불과 1년2개월 만에 다시 경사를 갖게 됐다.

세계 야구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작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오타니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작성됐다. 일본 네티즌들은 오타니 부부의 연년생 출산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들은 "첫째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것은 산모의 심신에 엄청난 무리를 준다", "오타니가 아내의 몸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등 글을 남기며 오타니를 비난했다.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 오타니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명인이다. 이에 대한 반발로 그를 시기하는 일부 누리꾼이 온라인 공간에서 억지 논란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프로농구 무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마미코가 자기 몸 상태도 모르겠느냐"며 "부부가 상의 후 계획대로 둘째를 가진 것에 대해 가족도 아닌 사람들이 참견할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의 축구 스타 나가토모 유토(40)를 언급하기도 했다. 나가토모의 아내 타이라 아이리는 2017년 결혼 후 남편의 잦은 해외 이적 속에서도 2018년 2월 장남(이탈리아), 2019년 8월 차남(터키), 2021년 4월 삼남(프랑스), 2023년 4월 사남(일본)을 출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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