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활동한 일본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전철에서 20분 넘게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였다"고 인정했다.
3일(한국 시간) 일본 TBS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성추행 등의 혐의로 다카하시 케이세이(25·高橋慶生)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카하시는 지난 6월30일 오후 퇴근 시간대 오다큐선 전철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등뒤에 밀착해 성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전철 안은 승객들이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붐볐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경찰에 20분 넘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학생은 사건 발생 약 열흘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전철역과 주변 CCTV(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해 다카하시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다카하시를 체포했으며 이틀 뒤인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카하시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범행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혐의를 인정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하시는 과거 배우와 가수 등으로 활동했다. 당시 활동명은 '다카하시 쿄'였다. 그가 고교생이던 2018년 일본의 남성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제31회 주논 슈퍼보이 콘테스트'에 도전해 'BEST 1000'에 이름을 올리고 지역 예선까지 진출해 관심을 끌었다. 이후 배우 활동과 함께 영상·음악 제작, 각본 등의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카하시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등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