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52% 하락한 6만7292.39에 이날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급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도쿄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중동 갈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도 악재로 짚었다.
이날 오전 11시38분 기준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는 2.01% 내린 4만8309.83에 거래 중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AI(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첨단 서버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우려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기업 창신메모리(CXMT)는 올해 안으로 차세대 D램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 기기 등에 들어가는 범용 제품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첨단 제품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고 선언한 것.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0% 하락한 3763.1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98% 내린 2만4032.97에 거래 중이다. 재통증권에 따르면 상하이, 홍콩 증시를 끌어내리는 것은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문제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국채 발행국가들의 장기채 수익률이 우상향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대선을 앞두고 극도의 재정난과 사회 불안을 겪고 있는 프랑스는 지난 2일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한때 5.0277%까지 치솟았다. 이는 24년 만의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