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弗'… 앤트로픽, 사상 최대 IPO 도전

뉴욕=심재현 특파원, 윤세미 기자
2026.10.28 03:21

나스닥 상장 신청
1000억弗, 조달목표액도 최고
AI 투심 회복… 코스피 3% ↑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앤트로픽의 매출 관련 뉴스가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뉴욕(미국) 로이터=뉴스1

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며 사상 최대규모의 IPO를 예고했다. 앤트로픽이 업계 선발주자인 오픈AI를 제치고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면서 뉴욕증시에 호재가 됐다. 코스피지수 또한 앤트로픽의 훈풍에 27일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11월 중순 나스닥에 A형(클래스A)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종목명(티커)은 'ANT'다. 목표대로면 기업가치 최대 2조달러(약 2700조원) 평가에 1000억달러(약 133조원)를 조달한다. 앞서 스페이스X가 지난 6월에 세운 상장 기업가치 1조7700억달러와 자금조달액 75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올 상반기 매출이 162억8500만달러(약 21조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클로드' 시리즈의 기업용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의 증시입성은 생성형 AI산업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2%, SK하이닉스는 5.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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