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하락했다. 민주당 압승으로 인공지능(AI) 규제 강화와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확대되면서 간밤 뉴욕증시를 따라 반도체 관련주가 폭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27% 하락한 5만7858.6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6만엔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만이다.
AI 인프라 투자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을 억눌렀다. 로이터는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 대만, 일본의 아시아 반도체 제조업체와 데이터 센터 장비 공급업체들이 특히 AI 데이터센터 규제 이슈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 주식 시장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 주가 지수가 5% 넘게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아 도쿄증시에서도 AI·반도체 관련 주식에 매도세가 거세졌다.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이 장중 한때 10% 넘게 빠졌다.
이날 오전 중화권 증시 역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4% 내린 3640.53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 2만4647.0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6.22% 급락한 3만9045.95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