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한 끼에 94만원"…연말 호텔 뷔페 가격 비교해보니

김승한 기자
입력 2026.11.05 08:26 수정 2026.11.05 08:26

서울 호텔 뷔페 최고 23만5000원…20만원대 보편화
크리스마스·연말 특별요금 적용…일부 호텔 예약 마감

/그래픽=김현정 디자인 기자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이 연말을 앞두고 뷔페 특별요금을 잇달아 확정했다. 성인 1인당 저녁 가격은 최고 23만5000원으로 4명이 식사할 경우 최대 94만원이 든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주요 날짜에는 이미 예약이 마감된 호텔도 적지 않다.

5일 업계에 따르면 12월 뷔페 가격이 공개된 서울 주요 호텔 8곳의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20만5000원에서 최고 2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호텔마다 특별요금 적용 기간과 가격에 차이가 있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마지막 주를 중심으로 별도 요금을 운영한다.

연말 최고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와 더그랜드롯데 서울 '라세느', 조선 팰리스 '콘스탄스'다. 이들 호텔은 모두 성인 1인당 23만5000원을 받는다. 다만 최고가가 적용되는 날짜는 호텔별로 다르다.

더 파크뷰는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저녁 가격이 21만5000원이며, 18일부터 31일까지는 23만5000원이다. 라세느는 18일까지 21만원, 19일부터 31일까지 23만5000원이다. 콘스탄스는 17일까지 20만5000원, 18일부터 31일까지 22만5000원이며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31일에는 23만5000원을 받는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플레이버즈'도 연말 최고가가 23만원을 넘는다. 12월 18일까지 20만9000원이며, 19일부터 31일까지는 23만4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는 17일까지 21만원, 18일부터 31일까지 22만5000원이다.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23만원으로 책정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더 마켓 키친'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펙트럼'은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연말 특별요금을 운영한다. 더 마켓 키친은 12월 23일까지 21만9000원, 24일부터 31일까지 22만9000원이다. 스펙트럼은 같은 기간 각각 21만5000원과 22만5000원을 받는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더뷔페'는 12월 저녁 가격을 20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조사 대상 호텔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으로, 연말 별도 특별요금 없이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호텔들은 연말을 맞아 메뉴 구성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토마호크와 랍스터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디저트 종류를 확대한다.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킹크랩과 연어 웰링턴, 우대갈비 등을 선보이며 포시즌스 호텔 서울도 스테이크와 랍스터, 해삼 등을 활용한 특선 메뉴를 마련했다.

연말은 가족 모임과 기념일 식사, 기업 송년회 등 외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다. 호텔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마지막 주를 중심으로 별도 요금을 운영하면서 특별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말 주요 날짜를 중심으로 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저녁 시간대에는 더 파크뷰 등 이미 예약이 마감된 호텔도 적지 않다. 일부 호텔은 예약 취소분이 발생해야 추가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가족 모임과 기념일 식사 등 특별한 외식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호텔마다 특별 메뉴와 서비스 구성을 강화하고 있어 주요 날짜를 중심으로 예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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