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지방투자 1600조…3대 메가프로젝트 차질없이 추진"

세종=강영훈 기자
2026.10.06 10:2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9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자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대미투자 사전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를 추진하고, 2030년까지 AI(인공지능)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유·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해 산업·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수출 품목과 시장을 넓혀 수출 5강 도약 목표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지방 주도 성장을 본격화하고, 신속한 제조 AX를 통한 산업혁신을 가속화하겠다. 산업·자원 안보 역량을 더욱 단단히 하는 동시에 수출 5강 안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하는 등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연내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초광역특구법 제정과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패키지를 연계해 기업의 지방투자를 지원한다.

김 장관은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이행 과정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기업투자의 걸림돌은 신속하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AI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 공정이 AI로 운용되는 풀스택 AI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조AI 솔루션과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앵커기업과 협력업체의 AI 역량을 높이는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AI 전환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미래 제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현재 진행형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출 지원체계도 차질 없이 가동해 수출 1조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U 철강 조치에 대응해 유리한 쿼터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자원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원유의 비중동산 비중을 50%로 높이고 가스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30%대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광업공단의 해외투자 기능 복원을 검토하고 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한다.

또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R&D(연구개발)와 기반 구축,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핵심기술 보호에도 나선다. 수출은 K-소비재와 원전 등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후속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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