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 조권이 부모님의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배우 김혜수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조권이 출연한 웹 예능 '신여성' 32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조권은 뮤지컬 배우 활동한 지 13년째라며 김혜수와의 인연을 전했다.
조권은 "제가 KBS 드라마 '직장의 신'에 출연했다. 그때 인연이 돼 그때 이후부터 제 뮤지컬을 항상 보러 오신다. 되게 응원해 주시고 제가 워낙 쇼적인 뮤지컬을 많이 하다 보니까 김혜수 선배님께서 되게 좋게 보신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프리실라'를 했을 때는 서너 번을 오신 것 같다. 제 첫 등장신이 공중에서 와이어 타고 내려오는 건데 제가 맡은 역할이 되게 좋으셨나 보다. 항상 오시면 '자기야, 너무 잘했어요'라고 해주셨다"고 전하며 김혜수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권은 "가수 활동 당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회사에서 연습생에게 투자한 비용이 아티스트가 갚아야 하는 빚이었다. 제가 데뷔하고 나서 그게 바뀌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회사에서 부담하라고 했다. 빚도 있고, 데뷔하고 3~4년 만에 정산이 됐다. 그런데 다 제가 부자인 줄 알더라. 감사하고 행복할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바퀴' 명절 특집을 녹화하고 집에 갔는데 엄마가 온수가 끊겨서 찬물로 머리를 감고 계시더라. 그때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권은 군 복무 당시 부모님 모두 암 투병 중이었다며 "김혜수 선배님이 도와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흑색종암이셔서 발가락을 절단하셨고 아버지는 직장암이라 수술을 4번 하셨다. 그래서 작년에 거의 활동을 못 했다. 제가 외동이라 부모님을 보살펴야 해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군대에 있을 때가 가장 힘들 때였다. 돈도 못 벌고, 회사도 재계약 시즌이고, 그런데 영장은 날아왔고.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부모님의 건강에 대해서는 "아직 몸이 약하시다. 암 치료는 다 끝났고 추적 검사를 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을 (김혜수) 선배님이 알고 계셨다. '그냥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전역만 했으면 좋겠다'며 힘든 부분들을 많이 도와주셨다"고 김혜수에게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