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24년 만에 베니스 재도전…전도연도 여우주연상 노린다

최민경 기자
2026.09.12 22:27
[베네치아=AP/뉴시스] 이창동(왼쪽) 감독이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영화 '가능한 사랑' 레드카펫 행사에서 출연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 2026.09.07. /사진=민경찬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폐막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1시간 뒤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전 2시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경쟁 부문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은사자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신인배우상 등이 발표된다.

이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은사자상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문소리는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24년 만에 다시 베니스 경쟁 부문 수상에 도전하는 셈이다.

현지에서는 '가능한 사랑'의 유력 수상 부문으로 황금사자상과 전도연의 여우주연상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황금사자상을 받을 경우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2) 이후 14년 만의 한국 영화 수상이다.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으면 강수연의 '씨받이'(1987) 이후 39년 만이다.

경쟁작 'NAZA'는 상영 후 약 25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가능한 사랑'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메타크리틱 93점을 기록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가능한 사랑'이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뿐 아니라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특별상, 감독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배우 겸 감독 매기 질렌할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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