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못 잡았다"...심수봉, 10·26 트라우마

박다영 기자
2026.09.18 09:37
가수 심수봉이 10·26 사건 이후 트라우마로 기타를 잡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심수봉이 10·26 사건 이후 겪은 트라우마로 오랫동안 기타를 잡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 특집에는 심수봉이 출연해 30년째 살고 있는 집과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심수봉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곡 '품어줄 안아줄'을 부른 뒤 기타에 얽힌 이야기를 꺼냈다.

심수봉은 "10·26 사건 이후에는 전혀 못 잡고 있다가 최근에야 기타를 잡았다"며 "음악 없이는 못 산다. 혼자 곡 작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1979년 10월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살된 10·26 사건의 목격자다. 당시 연회에 참석했던 심수봉은 총격 현장을 직접 목격했고, 사건 이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심수봉은 "나의 슬픔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연복은 "어떤 인생의 경지에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