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추영우·김소현, 첫방부터 휘몰아친 '맵단짠'에도 아쉬운 출발 1.7%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10.06 08:17

1회 시청률 1.7%…전작 '신병4' 첫방 2.8%의 절반으로 시작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박민재와 임유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리며 1.7%의 시청률로 방송을 시작했다. 전작 '신병4'의 첫 방송 시청률인 2.8%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두 주인공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안판석 감독은 우연한 인연이 호감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백하게 담아내며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을 풀어냈다.
'연애박사' 방송화면 / 사진=ENA

'연애박사'가 사랑에 서툰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첫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는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와 의류학과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의 첫 만남을 그렸다. 우연한 재회와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얽히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인연이 설렘을 더했다.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1.7%를 기록했다. 전작 '신병4: 사보타주'의 첫 회 시청률(2.8%)에 비해 아쉬운 성적으로, 최종회가 기록한 5.2%의 상승세도 이어받지 못했다. 다만 두 주인공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인 만큼 향후 로맨스와 함께 반등할 여지는 남아 있다.

이날 박민재와 임유진은 우연인 듯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민재는 좌절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학교로 향하던 그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임유진과 마주했다.

'연애박사' 방송화면 / 사진=ENA

급히 뛰어가다 넘어져 무릎을 다친 임유진을 외면하지 못한 박민재는 손수건을 건넸다. 이어 이족보행을 언급하며 부러진 구두의 양쪽 굽을 맞춰줬다. 무심한 말투와 달리 다정한 행동을 보인 박민재에게 임유진은 묘한 관심을 느꼈다. 같은 버스에 오른 뒤 박민재가 공대 앞 정류장에서 내릴 때까지 임유진의 시선은 그를 향했다.

두 사람은 의류학과 강미란 교수(류경인)의 사은회에서 다시 만났다. 임유진은 과 선배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친구를 지키기 위해 나섰고, 박민재는 이 장면을 목격했다. 함께 경찰서에 간 박민재는 사건 현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자신이 확인한 사실만을 진술했다. 뚜렷한 증거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와 다른 진술을 들은 임유진은 박민재에게 답답함과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상황은 임유진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강미란은 동료 사이에서 벌어진 실수로 넘길 수 있는 일이라며 더는 문제를 키우지 말라고 했다. 여기에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설명까지 들은 임유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임유진은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결국 의류학과 대학원 진학 기회까지 포기한 채 자리를 떠났다.

'연애박사' 방송화면 / 사진=ENA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판단한 임유진은 의류학의 꿈을 접기로 했다. 그때 박민재로부터 사은회장에 있던 서빙 로봇의 녹음 데이터에서 증거를 찾아보겠다는 연락이 왔다. 별다른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임유진은 자신을 위해 애쓴 박민재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박민재는 임유진에게 안 좋은 일은 잊고 새롭게 출발하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기계공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묻는 임유진에게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화는 임유진이 버스에 오른 뒤까지 이어졌다. 박민재가 출발하는 버스를 향해 만화 속 대사인 "네 좋아합니다. 아주아주 많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1회가 끝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시작된 변화를 예고했다.

박민재는 이날 오랜 짝사랑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연구실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연애를 새로운 버킷리스트로 정한 그는 오랜 친구 차서현(한도이)에게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그러나 차서현이 호감을 지닌 남성과 함께 나타나자 말하지 못한 감정을 접었다. 사랑을 포기하려던 순간 임유진과 다시 만나게 된 박민재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애박사'는 두 주인공의 만남과 대학원생들의 일상을 교차시키며 미완성 청춘의 사랑과 성장을 풀어냈다. 고(故) 안판석 감독은 우연히 시작된 인연이 호감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백하고 세밀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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