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인(43)이 연예계 활동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일상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세인은 어머니가 쓰러진 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이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이 너무 어려워서 베드신 있는 드라마, 영화를 찍었는데 그것만 보고 한 남자 배우가 편집실에서 나오는데 저한테 '오늘 우리 같이 있을래?'라고 하더라. 제 이미지가 쉬웠나 보더라. 그렇게 성적인 모습으로 소비되는 제가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김세인은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로 떠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소속사의 횡포가 있었을 당시 어머니까지 쓰러지시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생활하는데, 얼굴은 어느 정도 알려졌고 연기 일밖에 안 했기에 할 수 있는 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밖에 없었다. 행복한 걸 찾아야겠다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로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게 섹시 콘셉트가 많았다 보니 짧은 미니스커트에 스타킹 하나 신겨 놓고 새벽까지도 눈 쌓인 도로에서 촬영했다. 그러면 다리에 바람을 계속 맞지 않냐. 겨울이 진저리나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나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가장 치안이 좋은 말레이시아로 선택했다. 연고도 없는 말레이시아로 모든 짐을 보냈고, 자리를 잡게 됐다. 가이드 생활하며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에 잠깐 돌아왔다가 비행기 길이 막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세인은 영화 '동상이몽'으로 데뷔해 영화 '청아' '여자전쟁' 등과 시트콤 '오마이갓',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김세인은 중학생 시절 24시간 동안 촬영하고 출연료 7000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으며, 소속사 대표가 돈을 빌린 뒤 잠적하는가 하면 자신을 유흥주점으로 불러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