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물가 상승에 국제유가 등 비용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향후 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준금리 인상 배경과 물가 상승 원인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이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을 근거로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근 물가 상승은 수요 확대보다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변동 등 비용 측 요인이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총재는 "금년 봄부터 여름까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전이가 상당히 큰 작용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거기에 더해서 지금 명목 GDP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최근 통계에 의하면 전년 동기 대비 26.4%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 여건 개선이 궁극적으로는 수요 쪽으로 아마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특히 근원물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물론 헤드라인 CPI도 중요하지만 지금 근원물가가 아직도 저희 목표치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며 "근원물가를 미리 사전에 제어하는 게 앞으로의 저희 물가목표 달성에 아주 중요한 사전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