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로맨스 스캠에 도용 피해…외국인 남성이 '사기꾼' 지목

이은 기자
2026.10.13 14:18
유튜브 구독자 78만 명의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아옳이(35·본명 김민영)가 자신의 사진이 로맨스 스캠 범죄에 이용됐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구독자 78만 명의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아옳이(35·본명 김민영)가 자신의 사진이 로맨스 스캠 범죄에 이용됐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옳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외국인 남성이 작성한 댓글을 캡처해 공개하며 "이 이야기는 로맨스 스캠을 당한 한 외국인 남성의 이야기"라고 적었다.

사진 속 한 외국인 남성은 아옳이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신은 무언가를 개조하는 데 매우 능숙하군요" "의사는 그녀가 누구인지,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남성은 스레드, 인스타그램 등 아옳이의 여러 SNS 게시물에 아옳이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반복적으로 남기며 피해를 호소했다.

유튜브 구독자 78만 명의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아옳이(35·본명 김민영)가 자신의 사진이 로맨스 스캠 범죄에 이용됐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아옳이는 "온갖 SNS에 등장해 맨날 열심히 댓글 달고 다닌다"며 가끔 진짜로 '아옳이가 뭔가 사기를 쳤나 보다'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진짜 안타까운 게 내 여권 사진도 받았더라. 철저하게 속은 거 같다. 내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계속 나라고, 내가 분명하다고 믿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아옳이가 공개한 대화 내용을 보면 이 남성은 아옳이 사진이 교묘하게 합성된 여권 사진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아옳이의 실제 여권이 아니었다.

또 이 남성은 약 한 달 전부터 아옳이의 남자친구인 한의사 김형배에게 댓글을 남기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정황상 이 남성은 아옳이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에 속은 것으로 보인다. 로맨스 스캠은 SNS, 데이팅 앱 등 온라인 공간에서 호감이나 애정을 쌓은 뒤 이를 악용해 금전을 갈취하는 신용 사기 수법이다. AI(인공지능)로 조작한 영상통화, 사진 등의 수법도 사용된다.

아옳이는 "AI가 너무 발달한 거 같다. 우리 모두 로맨스 스캠 조심하자"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옳이는 2018년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출신 카레이서 서주원과 결혼했으나, 2022년 이혼했다. 최근 2살 연상의 한의사 김형배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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