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유엔데이 국경일 지정해야"…유엔본부급 건물 기증 의사도

정혜윤 기자
2026.10.25 10:38
이중근 유엔한국협회(대한노인회·부영그룹) 회장이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애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거듭 제안했다.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면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급 건물을 지어 기증하겠다고는 뜻도 전했다.

유엔한국협회와 외교부는 지난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 회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국회 관계자와 주한 외교단, 학생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제안했다. 유엔 참전국과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고 국제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가) 국경일로 지정되면 서울에 유엔본부급 건물을 건립해 기증하고 유엔 기구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22개국의 헌신과 전후 유엔의 지원이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발판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평화·안보와 개발, 인권 등 유엔의 주요 분야에 기여하는 국가로 성장했다고도 강조했다.

유엔의 날은 유엔 창설일인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으나 1976년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8월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어 9월 이 회장은 유엔의 날 국경일 지정을 지지하는 42만명 분량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 부영그룹은 이후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