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지난 21일 동국제강과 철강재 구매기업의 공급망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국제강의 철강재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을 이용하는 3000여 구매 협력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스틸샵은 동국제강이 2021년 선보인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철판 주문품 단납기 배송과 철근 소량 운반 등 구매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의 기업 간 거래(B2B) 한도대출과 하나카드 결제를 연계한 '원-트랜잭션(One-Transaction)' 자동실행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서비스는 올해 4분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구매기업은 스틸샵에서 철강재 구매 결제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으로 대출 실행부터 구매대금 정산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구매자금대출에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협력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소 구매기업이 원자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은행과 카드의 금융 역량을 기업 간 이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구매기업에게 최상의 결제 편의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B2B 플랫폼 회원사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 전무는 원-트랜잭션 결제 시스템의 안착을 위해 관련 연계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진수 동국제강 영업실장 전무는 "철강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