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만원' 아이폰 듀오, 지금 사도 내년에 받는다...갤럭시Z 관심 커진 이유

'329만원' 아이폰 듀오, 지금 사도 내년에 받는다...갤럭시Z 관심 커진 이유

김소연 기자
2026.10.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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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 여권형 폴더블폰 총비용 비교 /그래픽=윤선정
삼성과 애플 여권형 폴더블폰 총비용 비교 /그래픽=윤선정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정식판매를 앞두고 삼성전자(214,250원 ▼250 -0.12%) 갤럭시Z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이폰 듀오가 석달 뒤에나 출고될 정도로 공급 일정이 밀린 데다, 비싼 유지비용 때문에 대안으로 갤럭시Z 시리즈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국내 구글 '기술' 카테고리에서 인기 검색어 3위에 '삼성 갤럭시 Z 시리즈'가, 4위에 '아이폰 듀오'가 나란히 올랐다. 두 검색어 모두 관심도 최상위 등급(1만+)을 기록할 정도로 트래픽이 몰렸다.

특히 갤럭시 Z 시리즈는 최근 일주일 검색량이 전주 대비 1000% 폭증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듀오는 200% 증가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였다.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지난 16일 글로벌 검색 관심도 지표는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 Z폴드8' 대비 약 25배 높았으나, 최근 비슷해졌다. 심지어 러시아와 브라질, 동남아시아에선 Z폴드8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10월22일 오전 10시9분 기준 일주일 간 '기술' 카테고리 검색어 순위. 삼성과 갤럭시Z 시리즈가 상위에 올라 있다. /사진=구글트렌드 캡처
10월22일 오전 10시9분 기준 일주일 간 '기술' 카테고리 검색어 순위. 삼성과 갤럭시Z 시리즈가 상위에 올라 있다. /사진=구글트렌드 캡처

아이폰듀오, 케어비용 약 55만원 더한 총비용 약 384만원…Z폴드8과 132만원 차이

이 같은 검색량 증가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 정식 출시를 앞두고 폴더블 원조인 삼성 갤럭시Z 시리즈와 비교해보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0만원을 넘는 가격 차이에, 수령까지 석달 간 대기해야 한다는 소식이 겹쳐 폴드8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329만원으로, 경쟁제품인 Z 폴드8 256GB(227만8100원) 대비 약 101만원 비싸다. 여기에 50만원이 넘는 케어 서비스 비용, 기기값 절반 수준인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까지 더해지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진다.

파손시 수리 비용이 높은 폴더블폰 특성상 케어서비스 가입이 필수로 여겨지는데, '애플케어플러스' 2년형 가입비는 54만9000원이다. 게다가 가입할 때 일시에 내야 한다. 기기값에 케어 비용을 더하면 아이폰 듀오 256GB 총 구매 비용이 383만9000원이 되는 셈이다.

애플 최초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애플 최초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반면 갤럭시 Z 폴드8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2년형' 가입비는 월 9900원으로, 총 23만7600원이다. 이를 더하면 Z 폴드8 256GB는 총비용이 약 251만6000원으로, 총비용 차이가 약 132만원이다.

개별 수리 비용도 애플이 더 비싸다. 애플케어플러스 미가입 시 내부 디스플레이 손상 수리비는 164만9000원으로, 기기값의 절반 수준이다. 갤럭시 Z 폴드8는 케어플러스 미가입 시 메인 디스플레이 수리비용이 77만4000원으로, 87만원 이상 차이난다.

아이폰 듀오는 공급량도 부족해 애플스토어 기준 이날 주문하면 석달 후인 1월22일에 받을 수 있다. 이에 지난달 9일 아이폰 듀오 공개 후 일주일 간 국내 갤럭시Z폴드8 판매량이 직전 일주일보다 약 10% 증가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진 미지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금 사전신청 후 대기 중인 고객들은 아이폰 충성 고객군이어서 이탈 움직임이 많진 않다"며 "다만 통상 대기가 길어지면 클레임이나 중도 해지가 많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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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미디어과학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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