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조7921억원…'6조 클럽' 눈앞에

박소연 기자
2026.10.29 15:48
KB금융그룹 및 KB국민은행 2026년 3분기 당기순이익/그래픽=김다나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조79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론 금융지주 최초로 6조원 클럽 입성이 확실시 된다.

KB금융은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조90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1%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이 4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수수료 이익체력이 한층 강화되며 그룹의 수익 기반 확대와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전년동기 대비 237원 증가된 주당 1167원, 총 4049억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대비 상향된 연간 배당총액과 연중 지속된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된 결과이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과 BIS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0%, 16.02%를 기록,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룹 ROA, ROE는 각각 3분기 누적 기준 0.93%, 13.89%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 자본효율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은 핵심이익 성장과 그룹차원의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36.4%를 기록하며 40%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2%, 은행 NIM은 1.72%를 기록하며 전분기 각각 0.02%포인트(P)축소됐다. 은행 대출자산수익율의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조달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예대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 동기 대비 6bp 개선된 0.40%를 기록했다. 잠재 부실자산에 대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력을 충분히 확보한 가운데, 부실자산 상환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이 더해지며 충당금전입액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5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조달비용 부담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기업여신 중심의 대출성장에 따른 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한 결과다.

한편, KB금융은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을 매년 확대해오고 있다. KB금융은 3분기 중 사회공헌 성과 부문 총 9037억원, 3분기 누적 기준 총 2조566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과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지원하며 청년의 복지 향상과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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