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 시간·비용 확 줄였다…300만 유튜버가 만든 'AI 플랫폼'

박기영 기자
2026.10.14 07:00

[2026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 12개 결선 진출팀 소개]⑥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창업기업 '엘바'
AI 영상 콘텐츠 협업 플랫폼 '유비코' 출시 주목
구주원 대표 "30여종 AI 서비스 저렴하게 이용"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비코를 이용한 영상 피드백 모습./사진제공=엘바

채널 15개, 누적 구독자수 300만명. 정부 및 기업 프로젝트 200건. 이는 영상 전문 스타트업 엘바가 이뤄낸 성과다. 엘바를 이끄는 구주원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13년간 유튜브를 운영해왔다. 이처럼 영상에 진심인 구 대표가 그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AI 플랫폼을 출시했다. 30여개 AI 서비스를 팀 단위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비코'다.

유비코는 팀원, 기업 간의 영상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 과정을 한곳으로 모아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영상을 제작할 때 고객사에서 '3분24초 자막 색을 바꿔달라'는 간단한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전달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하고, 이 문서가 실제 담당자에게 전달될 때까지는 3~4시간이 걸린다. 이런 식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드는 시간 등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제작비의 약 3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유비코는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한 브라우저에 참여해 직접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작업공간을 공유할 경우 영상 제작에 사용하는 AI가 프로젝트의 그간 수정 이력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30여종의 AI 서비스를 한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최대 AI 구독 비용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유비코는 지난 4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4800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중 70%가량이 해외 사용자다. 서비스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한국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10여개 언어를 지원한 덕분이다.

구주원 엘바 대표는 "현재 동영상을 만들 때 클로드에서 기획하고 챗GPT에서 이미지를 만든 다음 킹AI에서 영상을, 일레븐랩에서 목소리를 작업하는 식으로 여러 AI의 결과물을 하나로 합치는 식으로 작업한다"며 "이런 작업을 하나의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게 유비코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엘바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캠퍼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대통령 대상 MVP 시연·창업경진대회 10여회 수상, IBK창공·우리금융 디노랩·KDB NextONE·부산기술창업투자원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시리즈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부산지역연합대학기술지주 등으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도 유치했다. 현재는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본격적인 유비코 마케팅에 나서기 위해서다.

엘바는 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플러스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2026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참관신청 : https://forms.gle/McNBqdiBts8RJazVA)에 UNIST 학생창업팀 대표로 출전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 주최한다.

심사위원단에는 삼성 C랩 아웃사이드와 GS벤처스, 에코프로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시리즈벤처스, 씨엔티테크, 한국과학기술지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딥테크 투자·사업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기업 CVC(기업형 벤처캐피털)부터 딥테크 전문 VC, 초기투자 AC(액셀러레이터), 공공 기술사업화 기관까지 참여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살핀다.

결선은 교원·학생창업 부문별 6개씩 총 12개팀이 올랐다. 실제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 방식으로 팀별 10분 발표와 10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기술성 30점, 시장성 20점, 사업성 40점, 팀 역량 10점을 합산해 평가한다.

대상은 교원·학생창업 부문에서 각각 1개팀을 선정한다. 대상 2개팀에는 부총리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4개팀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 6개팀에는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팀에는 CVC 오픈이노베이션 연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해외진출 프로그램 참여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결선에 오른 12개팀에는 기업 홍보와 전문가 컨설팅, 투자사 네트워킹 등 1년간의 후속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제5회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참관신청>

-일시: 10월 30일(금) 9:30~17:00

-장소: 서울 코엑스 B홀 PLUS STAGE

-대상: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및 투자VC 심사역

-주최: 카이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 지스트, 포스텍, 켄텍,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

-신청 : https://forms.gle/McNBqdiBts8RJazVA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