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서울대와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센터' 설립

박한나 기자
2026.09.03 08:20
최성안(왼쪽) 삼성중공업 대표와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이 지난 2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서울대학교의 산학협력은 2016년 시작돼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중공업은 "양 기관은 지난 10년간 조선해양 관련 최신 기술 공동개발과 인적 교류를 통해 공동 성장을 이뤄왔다"며 "생산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생산 효율화와 친환경 연료기술, 자동화, 원자력 등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완성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협력의 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미래 조선기술에 대한 중장기 융복합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연구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조선해양 전 분야와 에너지 기술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과 연구 협력 △산학협력 교육을 통한 글로벌 우수 연구인력 양성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차세대 선박연구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다층적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두 연구센터는 상호 보완적 기능을 담당한다. KAIST 센터는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로보틱스 관련 기술 중심의 과제에 주력한다. 서울대 센터는 조선해양의 원천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차세대 연료 기술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중장기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재가 삼성중공업의 발전은 물론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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