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함께 자라는 교실'로 특수학급 8곳 새 단장

박한나 기자
2026.09.09 13:57
리모델링이 완료된 광양 진상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실./사진=포스코

포스코는 포항·광양·서울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8곳을 리모델링했다고 9일 밝혔다.

'함께 자라는 교실'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3개 지역의 국·공립 초등학교 중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4월 지원 신청을 접수한 뒤 5~6월 현장 심사와 특수학급 교사 인터뷰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초등학교 등 총 8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는 여름방학 기간에 리모델링을 진행해 학생들이 새 단장한 공간에서 2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바닥 쿠션과 바닥 난방시설을 보강하고, 벽면 컬러 쿠션과 심리 안정 공간,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 장량초등학교에서는 졸업생들이 모교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수학급 교사가 장량초 졸업생으로 이번 사업에 직접 지원했으며, 리모델링 시공을 맡은 업체의 팀장과 팀원들도 이 학교 출신이다. 이들은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실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공사에 참여했다.

1919년 개교한 광양 진상초등학교는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 학교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동시에 전교생 32명으로 규모가 가장 작다. 특수학급 학생도 1명뿐이어서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웠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교실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올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학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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