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구글 클라우드 기반 협업·생산성 플랫폼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전 조직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업무 시스템 현대화를 넘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장기간 축적한 데이터와 업무 경험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기존 가상 데스크톱(VDI) 환경에서는 정해진 시스템과 업무 도구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새로운 구글 워크스페이스 협업 플랫폼 환경에선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보 탐색부터 자료 분석·문서 작성·회의와 협업까지 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4월 전환 작업에 착수해 5개월에 걸쳐 조직별 순차 전환을 진행했다.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직 등 총 1500여개 계정에 적용했다. 기존에 사용해온 메일과 문서 등 562만여건, 18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했다.
SK렌터카 임직원은 앞으로 업무 전반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상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자료를 검색·요약·분석하는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AI가 지원한다.
화상회의에선 실시간 자막과 회의 내용이 자동으로 정리돼 회의 이후 별도로 기록하고 정리하는 과정도 줄일 수 있다. 향후 자료 조사와 분석은 물론 콘텐츠와 동영상 제작 등으로도 AI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1988년 렌터카 사업을 시작한 후 38년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어떻게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가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AI가 임직원의 일상적 업무를 지원하는 환경을 기반으로 반복 업무는 줄이고 고객과 사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