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美 건국 250주년 기념 만찬…한미 정·재계 180명 한자리

김아영 기자
2026.09.17 17:30

류진 "군사안보 넘어 경제·기술동맹으로 발전" 강조
참전용사·주한미군에 감사 전해…헌정 영상·기립박수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5일 제주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경제계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고 참전용사와 주한미군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감사 만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180여명이 결집했다 특히 한국을 다시 찾은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2대에 걸쳐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베테랑 4명 등이 참석해 이번 감사 만찬의 의미를 더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 건국 250년을 축하하며 "그 역사에는 한국과 함께 해온 특별한 인연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50년 이 무렵의 인천상륙작전은 한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살려준 전환점이었다"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만들어낸 희망은 오늘의 당당한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지금 한미동맹은 군사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더욱 빛나는 새 역사를 함께 써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도 축사에서 양국의 군사·경제적 유대가 갖는 중요성을 짚으며 굳건한 토대 위에서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발전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동맹이 전장에서의 공동 희생에서 시작해 오늘날 국방을 넘어 경제와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케이팝(K-pop) 응원봉을 활용한 축하 세레모니와 헌정 영상 상영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베테랑 10인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에 98세의 도나토 어니스트 나이그로 참전용사가 대표 답사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회장 등 한경협 회장단과 구자은 LS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진수 상미당홀딩스 부회장, 4대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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