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왕 체리 턱밑까지…전동화차로 질주한 BYD 어디까지 가나

中 수출왕 체리 턱밑까지…전동화차로 질주한 BYD 어디까지 가나

이정우 기자
2026.09.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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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내연기관차 포함 체리와 9323대 차이
브라질 1~8월 판매도 현대차보다 1만9927대 앞서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BYD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BYD '씨라이언 6 DM-i(BYD SEALION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등 12개국 141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신차를 선보인다. 2026.6.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BYD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BYD '씨라이언 6 DM-i(BYD SEALION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7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등 12개국 141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신차를 선보인다. 2026.6.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수출에서 전통 강자인 체리를 턱밑까지 뒤쫓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체리의 전체 수출량을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만 판매하는 BYD가 바짝 쫓은 것이다.

17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8월 중국 승용차 수출에서 체리는 19만3069대를 수출해 점유율 21.8%로 1위를 차지했다. BYD는 18만3746대를 수출해 점유율 20.7%로 2위에 올랐다. 두 회사의 수출 격차는 9323대, 점유율 격차는 1.1%포인트(p)였다.

격차는 한 달 만에 크게 좁혀졌다. 7월 체리와 BYD의 수출 격차는 2만5371대였지만 8월에는 약 63% 감소했다. BYD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0.8% 증가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중국 수출왕 체리의 추월을 목전에 둔 셈이다.

다만 1~8월 누적 수출에서는 체리가 132만3718대로 BYD의 112만6797대를 앞서고 있다. 누적 격차는 19만6921대다. 현재 경쟁 구도는 BYD가 전동화차만으로 체리의 전체 수출 규모를 월간 단위에서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BYD의 해외 공세는 브라질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현대차(363,000원 ▲1,000 +0.28%)를 앞서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시장 침투력을 보여줬다. 8월 브라질 판매에서 BYD는 2만4467대, 점유율 9.3%를 기록해 현대차의 1만7017대, 6.47%를 크게 웃돌았다. 1~8월 누적 판매도 BYD가 14만6930대로 현대차의 12만7003대를 1만9927대 앞섰다. BYD의 누적 판매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8.7%에 달했다.

BYD는 브라질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유럽에서도 생산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중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판매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유럽은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가 끝날 가능성이 거론될 만큼 전동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럽 주요 16개 시장의 8월 BEV 판매 비중은 30.5%까지 올라갔고, 판매량도 전년 대비 54.2%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동화차만으로 체리까지 추격한 BYD의 성장세는 현대차·기아(120,900원 ▲200 +0.17%)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에도 직접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전동화 수요가 다시 확대될 경우 BYD의 추격 대상은 체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브라질에서 현대차를 넘어선 것처럼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는 시장을 중심으로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기존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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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기자

산업1부 자동차물류 담당하는 이정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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