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42년 만에 에스파스 콘셉트 부활…파리서 전동화 전략 공개

이정우 기자
2026.10.13 09:24
2026 파리 모터쇼 르노 브랜드 부스 전경/사진제공=파리모터쇼 공동취재단 제공

르노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미래 패밀리카를 제시하는 '르노 E-스페이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였다.

르노는 12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 2500㎡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그룹의 중장기 혁신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를 기반으로 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르노 E-스페이스 콘셉트는 1984년 출시된 르노 에스파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s à vivre)'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차내 경험, 실용 기술을 결합해 미래 패밀리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르노는 헤리티지 모델을 재해석한 콘셉트카도 함께 전시했다. '르노 8 고르디니 콘셉트'는 1960년대 프랑스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르노 8 고르디니를 2인승 순수 전기 쿠페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르노 4 JP4X4 콘셉트'는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만든 아웃도어 콘셉트카다.

이 밖에 전기 스포츠카 '르노 5 터보 3E', 전기 상용차 '뉴 르노 트래픽 밴 E-Tech 일렉트릭' 등 전동화 모델도 선보였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주요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신차 출시와 기존 모델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와 효율, 가격 경쟁력, 연결성, 운전 재미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르노 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르노를 비롯해 다치아, 알핀, 르노 프로+ 등 브랜드별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승용차와 고성능 스포츠카, 전동화 상용차까지 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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