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작가, 파리 루브르 국제현대미술전서 광학 홀로그램 작품 선봬

박새롬 기자
2026.10.26 16:42
사진제공=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광학 홀로그램 아티스트 김정욱(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대표) 작가가 최근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국제현대미술전 '아트 쇼핑 파리 2026(ART SHOPPING PARIS 2026)'에서 광학 홀로그램 작품을 선보였다.

미국 워싱턴 소재 갤러리 KNOT의 전시 작가로 참여한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 '일루전(illusion, 2024)'을 출품했다. 30×40cm 규격의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일상 속 사물을 광학 홀로그램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관람자의 위치와 빛의 방향에 따라 입체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의 작품은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나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는 유사 홀로그램과 달리, 레이저 빛의 간섭과 회절 원리를 이용해 물체의 광학 정보를 특수 감광 소재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별도의 전자 디스플레이나 특수 안경 없이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학 홀로그램의 기록 및 재현 기술을 연구해 온 김 작가는 빛과 공간, 시간, 기억이라는 비물질적 개념을 물리적 이미지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를 통해 광학 홀로그램 기록 및 복제 기술을 위변조 방지, 패키징, 산업용 광학 소재 등 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양산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광학 홀로그램은 단순히 입체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빛 자체를 기록하고 재현하는 매체"라며 "이번 파리 전시를 통해 광학 홀로그램이 첨단기술의 영역을 넘어 독립적인 예술 장르로 소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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