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차 효과'에 수입차 2위 도약…테슬라 1위 유지했지만 '주춤'

유선일 기자
입력 2026.11.04 10:42 수정 2026.11.04 10:42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9일 서울 성동구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 벤츠 올 뉴 일렉트릭 CLA가 전시돼 있다. 2026.10.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지난달 테슬라의 국내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수입차 판매 1위는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차 출시 본격화, 새로 도입한 판매 시스템 ROF(리테일오브퓨처) 안착으로 BMW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1117대로 지난해 동월(2만4064대) 대비 29.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0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31만846대로 전년 동기(24만9412대) 대비 24.6% 뛰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9165대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월간 1만대 이상 판매 행진'은 멈췄다.

벤츠가 지난달 6744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S-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 출시가 본격화하며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런 판매 회복 흐름이 지난 4월 도입한 ROF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는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향후 전체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BMW는 지난달 5633대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볼보(1682대), BYD(1594대), 렉서스(1346대), 토요타(1038대), 폭스바겐(950대), 포르쉐(768대), 미니(704대), 아우디(461대), 폴스타(244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5501대), 벤츠 E 200(2836대), 테슬라 모델 3(2199대) 순이었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3만4904대)보다는 10.8% 줄어든 수치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감소와 물량 부족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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