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광주·MBC '선택적' 폐점?…"사실 아냐...계약만료에 따른 것"

차현아 기자
2026.10.30 15:3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전 서울시내의 스타벅스 매장이 보이고 있다. 2026.10.11.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가 광주와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매장을 잇달아 닫았다. 일각에선 '탱크데이' 불매운동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스타벅스는 계약 만료에 따른 폐점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광주 동구 산수동 무등산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을 폐점했다. 2017년 문을 연 지상 2층 단독 건물 매장이었다. 또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상업시설인 MBC몰 파크 1층에 입점한 상암MBC점도 최근 영업을 마쳤다.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 도시로, 탱크데이 논란 직후 지역 시민사회의 반발이 컸던 곳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은 지난해 계약이 만료됐지만, 운영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협의한 매장이다. 이후 약속한 시각이 지나서 폐점한 것으로 탱크데이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광주에서 지난 9월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상암MBC점 역시 계약 만료에 따른 폐점일 뿐이고, 해당 매장에서 10분 거리에 새 매장을 열었다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한편 이마트의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운영사인 SCK컴퍼니의 지난 2분기 기준 점포 수는 2185개로 1분기(2136개)보다 49개 늘었다. 총 점포 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70개 증가했다.

SCK컴퍼니의 2분기 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으며 영업손익은 18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을 빚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3분기부터 고객 수와 매출이 동반 증가하면서 실적은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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