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6423억원 적자...올해 누적 1조8318억원 손실

유엄식 기자, 조성우 기자
2026.11.04 06:23

(상보)정보유출 사태, 물류센터 화재 등 악재 영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일 서울 시내 한 쿠팡 캠프에서 배송 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천 전역과 서울 서부권을 중심으로 일부 상품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26.07.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3분기 64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 비용과 할인 프로모션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Inc가 4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99억6200만달러로 전년 동기(92억6700만달러) 대비 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1427.52원)로 환산한 매출은 14조22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조8455억원 대비 11% 성장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4억5000만달러(642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2245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쿠팡은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3545억원, 2분기 8350억원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6423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누적 적자는 1조8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팡Inc가 연간 흑자를 기록한 2023년~2025년 3년 합산 영업이익(1조8987억원) 규모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정보유출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규모 과징금 부과와 물류센터 화재 등 각종 악재에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한편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은 7151억원으로 1316억원 순이익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올해 들어 1분기 3897억원, 2분기 8560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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